수서역 부실공사 곳곳 균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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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수서역이 부실시공으로 벽체및 바닥에 균열이 발생하고 지반침하가 진행되고 있어 역사 출입구의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열린 국회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윤수(李允洙.민주.성남 수정)의원이 지하철건설본부와 시공자.철도청이 지난해 12월에 가졌던 수서역 출입구 변위에 따른 대책회의 보고자료를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李의원은『분당선 개통전인 93년10월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의 지하1층 대합실에서 일원동쪽으로 통하는 출입구 계단에 폭 42㎜의 균열현상과 함께 지반이 57㎜가량 내려앉았다』고 밝히고『준공 당시에는 균열이 폭 42㎜에 그쳤으나 올들 어 3㎜가량 늘어나는등 지반침하 현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역사 출입구 붕괴위험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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