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과격시위 美軍,百여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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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포르토프랭스=外信綜合]아이티 주둔 미군은 16일 밤 군부 쿠데타 기도설로 촉발된 과격시위와 관련,1백여명을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군 관계자는 미군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북쪽으로 약 1백50㎞ 떨어진 고네브市에서 방화와 약탈을 자행하는등 난동을 부린 시위대원에 대한 검거작전을 벌여 모두 1백9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아이티에서는 전날밤 대통령궁을 예방한 장 클로드 뒤페르발 참모총장의 승용차에 대한 검색과정에서 수류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쿠데타설로 번지며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리언 패니터 백악관 비서실장은 NBC-TV의「투데이 쇼」에 출연,『뒤페르발 장군의 승용차에서 무기가 발견된 것이 아리스티드대통령에 대한 암살음모를 뒷받침하지는 않는다』며 쿠데타 기도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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