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살해범 사촌형에 전화 5월에 생명보험 가입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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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水原=嚴泰旼기자]증인보복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지방경찰청은 범인 김경록(金京錄.26)이 14일 오후 충남천안에 사는사촌형 김모(31)씨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金이 자살하지않고 연고지등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행적 을 쫓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金은 14일 오후9시10분쯤 사촌형 金씨에게 전화를 걸어 1분여동안 『형님,죽고싶어요.괴로워요』라고 울먹이며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에따라 수사본부측은 이날 천안으로 형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충남지방경찰청과 함 께 전화발신지 추적수사등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17일 전국반상회를 열어 주민협조를 요청키로 했다.경찰은 또 범인이 5월부터 某생명안양지점에 생명보험을 든 후 9월까지 매월 4만9백여원씩 입금한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경찰은 이 에따라 안양에도 범인 金의 연고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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