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안잡히는 증인살해범 검문검색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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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水原=嚴泰旼기자]증인가족보복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4일째 범인의 행방을 찾고있으나 별다른 진전없이 공전을 거듭하고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전국경찰과 공조수사체계를 갖추고 주요도로와 역.터미널등에서 검문검색을 펼치는 한편 범인 김경록(金京錄.26)의 연고지,친인척.애인.교도소동기집등 은신처가 될만한곳에 모두 형사대를 급파했다.
범인 金은 지난 11일 낮12시27분 성남 모란시장 터미널 인근에서 친구 白모씨(27)에게 마지막 전화를 한 이후 지금까지 행적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인행적 추적과 함께 시민의 제보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13일 오전 현재까지 30건의 제보가 접수됐으나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이 아직 수도권 일대에 은신하며 제3의 범행을 기도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틀째 경찰관 8천여명을 동원,숙박업소에 대한 일제검문검색을 벌이는 한편 사찰.야산.빈농가 등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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