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플랜트사업 신규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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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쌍용중공업(대표 金基鎬)이 디젤엔진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환경플랜트사업에 신규참여하는등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중공업은 내년초 1백50여억원을 들여 경인지역에 1만평규모의 플랜트생산 전문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 회사는 새공장을 내년 9월까지 완공,이공장에서 탈황설비.질소화합물 중성화플랜트등 환경플랜트를 비롯,창원2공장이 단품위주로 생산해 오던 집진기.시멘트플랜트등도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쌍용중공업은 환경플랜트사업 신규참여를 통해 98년까지 연간매출액을 지금의 두배인 5천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쌍용중공업이 이같이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것은 1만마력이하의 디젤엔진사업이 최근들어 정체상태에 머물러 이를 타개하기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쌍용중공업은 이에앞서 올초 관계사인 승리기계를 흡수합병해 섬유기계사업에도 뛰어들었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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