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즈니스>루블貨 弗당 4천臺 눈앞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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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모스크바 AP=本社特約]최근 나타나고 있는 러시아 루블화의폭락사태와 관련,러시아 정부가 화폐개혁을 극비리에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가운데 루블화는 11일 미국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27.4%가 떨어지는 등 92년 외환 거래를 시작한 이래 최대 폭락을 기록했다.
루블화는 이날 모스크바 은행간 외환거래에서 전날보다 8백50포인트가 내린 3천9백26루블에 거래됐다.
루블화의 폭락은 최근 러시아 정부가 루블화 방어를 포기,화폐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 이 나돌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빅토르 게라시켄코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여름에 과잉 발행된 통화가 자유롭게 거래되는 과정에서 생긴 현상이라며 화폐개혁설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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