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에 매장넓고 문화공간도 갖춘 복합서점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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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매장이 가장 넓고 문화공간도 갖춘 복합서점이 광주에 등장했다.
지난 8일 광주시동구금남로3가 일신상호신용금고빌딩에 문을 연㈜일신문고는 매장면적이 총7백50평으로 앞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지하 3층.지상12층 건물중 5개층을 사용하는 이 서점은 1 층에 6백종 6천권을 취급하는 잡지매장,2~3층에 일반서적및 전문서적 매장,11층에는 외국서적.예능서적 매장을 갖추고 있다.
이 서점은 특히 지금까지「지방」이라는 한계 때문에 구하기 힘들었던 전공서적과 대학원교재를 망라해 총17만종 20만권의 도서를 구비했으며,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도서를 도서명.저자.출판사.분야별로 전산입력시켜 고객들이 직접 원 하는 책을 검색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11층에는 북카페와 CD코너.컴퓨터소프트웨어코너도 갖춰져있고 12층에는「저자와의 대화」와「문학강좌 세미나」등을 열수 있는 문화관을 확보하고 있다.
㈜일신문고는 개점을 기념해 오는 21일『별을 쥐고 있는 여자』의 저자 김순지씨,22일『동학제』의 한승원씨,29일『백두산』의 고은씨및『한국인과 일본인』의 김용운씨등을 초청하는「저자와의대화」시간을 갖는다.
[光州=李海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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