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프로젝트부문 강화-무역만으론 성장 한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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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종합상사들이 인프라건설.자원개발.플랜트수출등 해외 프로젝트 사업 강화에 저마다 발벗고 나섰다.지금까지 해오던 상품무역이라는 거간꾼 노릇으로는 수익성도 기대하기 어렵고 성장에도 한계가있는 반면 이들 프로젝트 사업은 수익성도 뛰어나 고 사업영역도넓힐수 있기 때문이다.
㈜선경은 최근 프로젝트 개발.지원업무를 전담할 프로젝트 본부를 신설하고 플랜트본부를 경공업.중화학등 2개본부로 확대했으며,㈜쌍용도 해외 신규사업 개발.추진을 전담할 프로젝트팀을 사업부별로 7개를 신설해 이분야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물산도 연초 7개팀으로 구성된 프로젝트사업부를 만들어 계열사와의 해외 공동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며,㈜대우는 각 사업본부내에 설치된 사업개발팀과 올해 신설된 프로젝트본부와의 공동작업으로 중국을 중심으로한 플랜트수출.해외투자사 업에 초점을맞추고 있다.
럭키금성상사 역시 연초 조직개편에서 플랜트.통신기기.프로젝트개발등 3개팀으로 구성된 프로젝트그룹을 사내에 만들어 동남아 화학플랜트수출.서남아통신케이블확장사업에 참여중이며 앞으로 중남미지역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종합상사 관계자들은 일반 상품교역의 경우 마진이 1%에도 못미치나 프로젝트사업은 마진이 3%가 넘는데다 사업규모도 최고 수억달러까지 이르러 매출.순익증가에 상당한 효과를 볼수 있다고밝히고 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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