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위생등 취약분야 장기근무자 대폭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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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내무부는 8일 인천 세무비리 사건 등으로 흐트러진 공직 분위기를 새롭게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세무를 비롯,위생.건축.소방등취약부서의 장기근속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토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세무공무원의 경우 3년 이상 동일업무를 맡아온 1천6백51명의 보직이 바뀌게 되며 환경위생.주택토목.소방.도시계획.토지관리.교통관광.관개.회계경리.감사등 나머지 취약분야 9곳에 대해서도 시.도지사및 시.군.구 단체장이 장 기 근속자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최형우(崔炯佑)내무장관은 이날 시.도지사회의를 소집,이같이 시달하고 앞으로 공직자비리 사건이 재발할 경우 해당 기관장은 물론 상급 감독기관도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내무부는 또 빠른 시일내에 주민들을 상대로 각 시.군.구에서세정보고회를 개최,세정업무를 공개키로 했다.
이와함께 영.호남지방의 가뭄과 관련,저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영농기이전에 준설이 가능한 1천6백개 저수지에 예비비등 5백8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준설공사를 벌이도록 시달했다.
〈金 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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