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미군 유해 57년 만에 인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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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병사의 유해가 57년 만에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에게 인계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아이오와주 출신의 클램 부디 상병은 1950년 11월 2일 평북 운산에서 중공군의 공격으로 후퇴하던 도중 실종됐다. 발굴된 부디 상병의 유해는 올 4월 방북한 빌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인계돼 유전자 감식을 거쳐 유가족을 찾아냈다. 미국 정부는 96년부터 2005년 5월까지 함남 장진호 부근과 평북 운산 지역에서 모두 225구의 미군 유해를 발굴했으며 유해 발굴비로 북한에 약 2200만 달러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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