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닭고기 먹고 조류독감 땐 최고 20억 보험금 드려요

조류독감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닭.오리 고기 관련 단체가 국산 닭고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증하기 위해 거액의 보험금을 내걸었다. 계육협회와 양계협회.치킨외식산업협회.오리협회 등 4개 단체는 10일 "국산 닭고기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현대해상에 보험료 3천3백68만여원을 내고 총보상한도 20억원인 1년짜리 보험에 가입했으며, 11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국산 닭고기를 먹고 조류독감에 걸린 사람들에게 20억원을 보험금으로 나눠주게 된다.

한국계육협회 관계자는 "국내 사육, 도축 시스템은 위생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닭고기를 먹고 조류독감에 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현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