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하나면 밤길도 두렵지 않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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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등생 사건'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등 최근 납치 살인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한다. 무서워진 세상탓에 각종 호신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심지어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보디가드까지 동원한다고 한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자니 예전에 인터넷 유머게시판에서 본 기억이 있는 '호신용 핸드백'이라는 물건이 떠오른다. 외부에서 보면 마치 도끼나 식칼 등의 무기가 들어있는 것 처럼 보이는 이 여성용 핸드백은 그 엽기적인 아이디어로 인해 네티즌의 주목을 끌며 "실제로 팔리는 제품인가?"라는 호기심을 자극했었다.

한참 지난간 유머인 탓에 꽤 오랜 시간 게시판을 뒤적인 결과 찾아낸 '호신용 핸드백'의 실체는...

특이한 디자인의 제품 등을 소개하는 몬스터 디자인 그룹(http://monsterdesign.co.kr/)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의 타이틀이 '수호천사(Guardian angels)'라고 한다.

Carolien Vlieger가 그래픽디자인을 Hein van Dam가 3D 작업을 한 '수호천사' 핸드백들은 네델란드에서 범죄예방 차원으로 만들어진 듯 하다. 스투디오스트락스(http://www.studiostraks.nl)라는 사이트에서 판매도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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