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얻었다” 시즌 첫 금 김연아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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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수도 나왔고 만족스럽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사진)가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번 시즌부터 채점기준이 많이 달라져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며 “채점방식이 바뀐 뒤 첫 대회에서 1등을 한 만큼 러시아 대회(22~25일)에서도 열심히 뛰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6개 그랑프리 시리즈 중에서 성적이 뛰어난 상위 6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피겨의 왕중왕’ 대회로 올해에는 이탈리아 토리노(12월 13~16일)에서 열린다.

 김연아는 이번 3차 대회에서 점프 연기에 실수가 있었던 것에 대해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충분히 뛸 수 있었는데 점프하는 순간 속도와 탄력이 떨어졌다”며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점프 실수가 있었다. 그래도 점수가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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