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월 폭염으로 어패류 집단폐사 피해액 73억원-전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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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全州=徐亨植기자]지난 7월의 극심한 폭염으로 전북 고창.부안군 해안지역에서 발생한 어패류 집단폐사로 인한 피해액은 모두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지난달말까지 고창군심원면등 주민들로부터 양식어패류의 집단폐사 피해신고를 받은 결과,바지락 5천2백46t,가무락조개 2백74t등 패류 5천5백20t과 큰새우 50만마리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고창군이 심원면등 4개면에서 바지락등 패류 4천9백t,큰새우 20만마리등 48건(68억원)에 이르며 부안군은 위도면등 3개면에서 큰새우 30만마리,바지락.가무락조개 3백46t이 폐사하는등 피해액이 총 67건에 72억8천1백 6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어패류의 집단폐사는 지난 7,8월의 폭염으로 어장 수온이 적정수온인 20~30도보다 훨씬 높은 35~39도에까지 이르자 어패류의 활력이 크게 약화되고 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으로도관계자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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