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낙하산人事 집중성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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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8일 국회 재무위의 재무부 감사에서는 재무부 출신관료들의 금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가 도마위에 올라 홍재형(洪在馨)장관이 진땀.
민주당의 박일(朴一.전국구).이경재(李敬載.서울 구로을)의원은 은행감독원등 3개 금융감독기관과 한국산업은행.수출입은행등 11개 국책은행,8개 증권관련 정부기관,공사등 모두 25개 금융기관장 가운데 재무부 출신이 17명으로 68%를 차지하고 있다며 명단까지 공개.
朴.李의원은『금융인들은 문민정부가 출범하자 인사혁신을 기대했으나 재무부 출신이 계속 낙하산식으로 금융기관을 접수하자 실망과 낭패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이래가지고 무슨 금융자율화가 이뤄지겠느냐』고 질책.
민자당 최돈웅(崔燉雄.강원 강릉)의원도『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도는 세계에서 최하위로 평가받고 있는데도 정부는 금융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낙하산 인사를 일삼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라고 협공.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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