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만원대 저가 홈팩스 판매경쟁 치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팩시밀리업계가 올들어 가정 수요층을 겨냥해 저가(低價) 신제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팩시밀리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자 업계가 기존 사무실제품보다 기능을 단순화시키고 가격도 그 절반수준인 20만~30만원대로 낮춘 가정용 제품(홈팩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동양전자통신은 지난 3월 소비자가격 39만6천원인 홈팩스「하나1020」을 내놓아 국내 처음 30만원대 제품을 내놓았다.그뒤를 이어 6월에는 삼성전자와 화승전자가 각각 39만6천원짜리「하나팩스」와 36만3천원짜리「HS-10」을 선 보이면서 홈팩스시장에 뛰어들었다.금성사도 최근 국내 최저가 제품인 소비자가29만9천원의「가가호호」판매를 개시,홈팩스시장에 합류했다.이에맞서 일진과 대우통신도 연내출시를 목표로 30만원대 제품을 개발중이어서 이 시장을 놓고 판매전 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車鎭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