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업계가 올들어 가정 수요층을 겨냥해 저가(低價) 신제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팩시밀리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자 업계가 기존 사무실제품보다 기능을 단순화시키고 가격도 그 절반수준인 20만~30만원대로 낮춘 가정용 제품(홈팩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동양전자통신은 지난 3월 소비자가격 39만6천원인 홈팩스「하나1020」을 내놓아 국내 처음 30만원대 제품을 내놓았다.그뒤를 이어 6월에는 삼성전자와 화승전자가 각각 39만6천원짜리「하나팩스」와 36만3천원짜리「HS-10」을 선 보이면서 홈팩스시장에 뛰어들었다.금성사도 최근 국내 최저가 제품인 소비자가29만9천원의「가가호호」판매를 개시,홈팩스시장에 합류했다.이에맞서 일진과 대우통신도 연내출시를 목표로 30만원대 제품을 개발중이어서 이 시장을 놓고 판매전 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車鎭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