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정상회담 무역장벽 중점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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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FP.로이터=聯合]빌 클린턴 美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7,28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무역.투자활성화와 안보관계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美관리들이 25일 밝혔다.
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옐친과의 이번 세번째 정상회담에서 主의제인 무역.투자와 관련,무역적자축소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러시아의 입장을 감안해 러시아가 세계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한 美 고위관리는『과거 양국 정상회담이 주로 냉전시대의 유물을 청산하는데 주력한 반면 이번 회담은 상당부분 미래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대해 외교적 공격을 퍼붓는 등 미국의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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