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原豆 국제가격 급등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뉴욕.런던등 국제선물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는 커피원두가격의 초강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국내커피업계의 원가부담이갈수록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두커피값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선물시장에서 11월 인도물이 t당 4천2백19달러로 사상최고치에 달하는등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시장의 선물시세는 지난해말만해도 t당 1천1백70달러수준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4배수준으로 급등했고 美뉴욕선물시장에서도지난해말 파운드당 71.55센트던 원두커피시세가 21일 2백31.35센트,22일 2백27.55센트로 크게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원두 국제시세의 오름세가 향후 2~3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달부터 국내커피제품가격을 평균14% 올렸으나 국제시세가 이처럼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인상요인이 50~60%에 달할 정도로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李鍾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