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수 공급 평림댐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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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평림댐 완공으로 장성·담양·함평·영광 등 전남 서부 4개 군이 물 걱정을 덜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남도는 장성군 삼계면 수옥리에 1999년 착공했던 평림댐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7일 댐 하류 광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평림댐은 1966억원을 들여 높이 37m, 길이 390m, 저수용량 847만㎥ 규모로 건설됐다. 평림댐은 하루 3만㎥을 처리할 수 있는 정수장도 갖춰, 장성·담양·함평·영광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이들 지역은 상수도 보급률이 전남 평균(66.1%)보다 훨씬 낮은 40.7%에 그쳤었다. 그러나 평림댐 용수 공급으로 1만4300가구 3만5800명이 추가로 급수 혜택을 받아 상수도 보급률이 73.6%로 높아진다. 또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로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장마철 수해로부터 재산·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평림댐 하류지역은 자연생태공원으로 꾸며져, 휴게·휴양 및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평림댐 유역의 삼계면 수산·덕산·수옥리 주민 172가구 379명을 위해 30억원을 들여 마을복지회관·농산물 보관창고 설립 등 주민지원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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