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사동을 돌아다니며 서예작품.사탕.장난감등을 나눠주는 등「거리의 철학자」란 별명이 붙었던 민경산씨의 유고집.같이 지내던 동료들이 저자가 생전에 잡지.신문등에 발표한 글을 모았다.
평소 딱딱하게만 생각했던 데카르트.칸트등 서양철학자들의 사상을 부담없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학생이나 성인 모두 생각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또 한국인의 사고 방식과 특성에 대해서도 바둑.일상 얘기를 섞어가며 독특한 해석을하고 있다.무엇보다도 책 곳곳에서 고인의 인간적인 체취를 확인할 수 있어 좋다.
〈민경산지음.신구문화사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