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自社우선주 적극 매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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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증권사들이 우선주(優先株)파동에 공동 대응,자사발행 우선주를회사돈으로 적극 사들일 예정이다.
증권업협회는 16일 32개 증권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자사주 매입방식으로 시장에 직접 개입,우선주값을 안정시키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날 회의에서 연영규(延瑛奎)증권업협회장은 증권사 사장단에 대해『우선주값 안정을 위해서는 증시전체 우선주의 40%를 발행한 증권사들이 앞장서 결자해지(結者解之)차원에서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자사 우선주 매입을 권고했고 사장 단은 이를 수용했다.
이와관련,윤정용(尹正容)증협부회장은『이번 자사주매입 결정은 결의가 아닌 권고수용 형식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고 전제,『그러나 대부분 증권사들이 자사 우선주매입에 나서겠다는 의사를이미 밝혀놓고 있어 사실상 모든 증권사가 이에 동참하는 것으로봐도좋다』고 전했다.
증권사 사장단은 다만『현행 자사주매입 제도는 하루한번 종가(終價)로만 매입토록 되어있어 사고 싶어도 제때 살수없는 경우가많다』며 자사주매입의 활성화를 위해 장중(場中)매입을 허용하는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을 증권당국에 건의키 로 했다.
〈金光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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