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박광덕 천하장사 꿈 21일 釜山 한가위씨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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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지난 8월 민속씨름 체급별대회에서 백두급 정상에 오른 람바다박광덕(朴光德.22.럭키증권)이 내친김에 21일 열리는 추석맞이 부산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 타이틀마저 거머쥐기 위해 총력전에돌입했다.
14일 부산 구덕 운동장내 씨름경기장에서 만난 1백62㎏의 거구 박광덕.온몸에선 구슬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명장 이준희(李俊熙)감독의 조련하에 상대방을 들어 모래판에 내리꽂는 기술을 다듬느라 열중이다.
지난 6일부터 하루에 5시간씩 기초체력 보강및 기술훈련을 벌이고 있다.그가 흘린 땀이 이미 몇말인지 모른다.
밤만 되면 강자 백승일(白承一.청구),신봉민(辛奉珉.현대)등의 비디오를 보면서 장.단점 분석에 몰두한다.『봉민이를 만나면먼저 바짝 당겨 번쩍 들어야지….』낮에 흘린 구슬땀이,천하장사를 향한 그의 의지가 한가위 보름달로 영그는 밤이다 .
글 閔國泓기자 사진 金鎭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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