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오디오>첼로 프리.파워앰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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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국내에서도 최고급 하이엔드 오디오의 영역에 도전하는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국내 제일의 오디오 브랜드 인켈이 20여년간의 기술경험을 총동원해『테마』를 선보이고 있고 삼성전자는 일본의 럭스맨을 인수한 이후 다시 현역 최고의 오디오 앰프 메이커 중 하나인 마드리갈(마크 레빈슨)과 전격적인 기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드리갈은 1970년대초 마크 레빈슨이라는 걸출한 오디오 디자이너가 1급 엔지니어 리처드 S.바우엔 등의 협조를 얻어 만들어낸 최고급 오디오 앰프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70년대 이후 지금까지 세계 최정상의 앰프로 군림하고있는 마크 레빈슨의 브랜드는 80년대 초 브랜드 소유가 마크 글레이저의 마드리갈社로 넘어가게 되었고,따라서 마크 레빈슨 본인은 자신의 이름을 딴 이 세계 최고의 앰프 브 랜드를 사용할수 없게 됐다.
지금은 마드리갈社가 과거 마크 레빈슨 스타일의 오디오 엔지니어링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 개념의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지만최근까지도 마크 레빈슨의 기존 개발품들로 명맥을 유지해 온 것은 사실이다.한편 마크 레빈슨 본인은 자신의 피 땀으로 쌓아온최고의 오디오 브랜드 아성을 하루아침에 넘겨주자 다시금 절치부심하여 전혀 새로운 오디오 앰프 브랜드『첼로』를 만들어내게 된것이다. 「ENCORE 1 M 옴 프리앰프」와「DUET 350파워앰프」는 바로 이『첼로』브랜드의 완성작이라 할만한 간판 모델로 앰프 분야에서 마크 레빈슨에 필적할만한 브랜드로서 어쩌면마크 레빈슨의 브랜드를 뛰어넘는 고품질.고성능 앰프의 최정상으로 활약할 조짐이다.
마크 레빈슨은 『첼로』를 개발하면서 과거 자신이 이룩했던『마크 레빈슨』오디오 디자인과는 또 다른 새로운 엔지니어링 영역을개척하고 있다.
기존 마크 레빈슨의 검정색 디자인에서 백색의 귀족적 외장 마감으로 변경된 첼로는 내부 회로나 전기적인 특성과 재생음질에서도 한 차원 도약한 세계를 보여준다.
완전 디스크리트 구성(개별 회로 조합)의 하이엔드 앰프가 갖는 진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ENCORE 1 M 옴 프리앰프와최고의 특성과 구동력을 보증하는 채널당 350W(8옴 부하시)정격출력의 DUET 350 파워앰프는 현역 하이 엔드 앰프의 최고수준을 점령한 완벽 조합이기도 하다.
『첼로』의 사운드는 곧 20세기 최고의 앰프 디자이너인 마크레빈슨의 자존심이자 귀족적 하이엔드 앰프 영역의 지고한 통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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