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비용 천차만별 서너곳 견적 내본후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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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이사를 해본 사람이면 누구나『두번 다시 안한다』는 한마디 푸념을 할 정도로 이사는 적잖게 신경이 쓰이는 일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짐꾸리기에서 운반.정리에 이르기까지 이사 일체를 대행하는 전문업체가 많아 한결 편리함을 주고 있으나 비용산정이 업체마다 천차만별인데다 웃돈요구.파손품 보상시비등 고질적인 병폐는 여전하다.
▲이사대행업체=「아침은 전에 살던 집에서,퇴근은 새로 간 집으로」라는 광고 그대로 주인이 손하나 대지 않고도 단 하루만에할 수 있는 포장이사업체는 현재 서울에만 6백여곳.
〈표참조〉 「룸 투 룸 서비스」로 불리는 이 방식은 규정요금이 없어 업체마다 가격산정기준에 큰 차이가 있다.따라서 반드시서너군데의 견적을 내보고 보상조건들을 비교.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비용은 대체로 31평 4인가족 세간살이 기준으로 70 만~1백만원선이다.
▲포장이사에서 한단계 발전한 이른바 「無人이사」시스템을 내세운 업체도 생겨났다.
▲입주하고자 하는 집이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지 전화 한통으로알아봐주는 서비스도 있다.이용료는 3만원(전.월세는 2만원).
▲업체선정및 유의할 점=관허를 받은 업체를 이용하는 편이 보상등 분쟁이 생겼을 때 유리하다.서울시자동차운송알선사업조합((849)0051~3)에 문의하면 모범업체를 소개해 주기도 한다. ▲피해보상방법=이사로 인한 분쟁과 피해는 해당지역 구청 지역교통과.소비자보호원 이삿짐 피해구제국((709)3672~4)등에 신고한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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