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가억제책에 불똥 우선주 다시 하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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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부의 인위적인 주가억제책이 우선주소외를 부채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객예탁금이 3조원선을 회복하는등 시장에너지가 강화되면서 자연스레 우선주쪽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되던 차에 정부의 강력한 주가억제책이 나오자 시장에너지가 다시 장세 주도주쪽으로만 결집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관계자들은『기관들의 주식 純매수가 억제되고 증안기금 매물이 계속 쏟아지는 상황에서 시장 매수세는 유화.제지등 실적호전제조주와 핵심블루칩,최근 상승탄력이 붙은 은행.증권주 등으로만집중해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정부의 시장개입은 결국 우선주로의 매수세 확산을 가로막는 엉뚱한 결과를 낳고있다』고 지적했다.
12일 本紙가 증시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1백47개 1우선주를 대상으로 다우식 수정주가평균을 산출한 결과 이 지수는 증안기금이 시장에 개입한 지난 9일 이후 하락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지난 9일 1만5천4백27원으로 전일보다 2백28원 떨어졌던이 지수는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선 10일에도 1만5천2백29원으로 1백98원 하락했다.
〈金光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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