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표‘굴욕 호랑이’전 ( 6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5층, 02-736-1020)
야성을 잃어버린 현대판 호랑이를 한국화의 전통 극사실 묘법으로 그렸다. 모기떼에게 대책없이 눈을 내리깔고, 뱀 앞에서 엉거주춤 물러나고, 꼬리에 앉은 나비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전통 호랑이 그림은 용맹과 익살로만 표현되는 전형에 매여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작가의 새로운 모색이 흥미롭다.
-전시 서문에서.
박근표‘굴욕 호랑이’전 ( 6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5층, 02-736-1020)
야성을 잃어버린 현대판 호랑이를 한국화의 전통 극사실 묘법으로 그렸다. 모기떼에게 대책없이 눈을 내리깔고, 뱀 앞에서 엉거주춤 물러나고, 꼬리에 앉은 나비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전통 호랑이 그림은 용맹과 익살로만 표현되는 전형에 매여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작가의 새로운 모색이 흥미롭다.
-전시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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