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큰 개편 안한다-정부 입장정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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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30일 그동안 정치권등에서 거론돼온 행정구역의 대폭 개편논의와 관련,경기도의 분할등 큰 개편은 하지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경기도 분할▲대구.광주.대전시의 인근 道 편입▲울산.부산.인천시의 영역확대등 큰 개편은 유보돼 일단 무산될 전망이다. 정부는 다만 덩치가 커진 전국 8개 自治區와 70여개洞 일부의 분리및 3개 面의 邑 승격등 세부조정은 검토키로 했다. 또 당초 통합에 반대했던 10여개 市.郡가운데 다시 통합여론이 일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3개 시.군(목포시.무안군,이리시.익산군,김해시.김해군)은 주민 희망이 확실하면 통합을 지원키로했다.
崔炯佑 내무부장관은 이날『내년의 지방자치제 본격 시행에 앞서경기도를 나누는등 행정구역을 대폭 개편할 필요성이 있기는 하나여론이나 정치권 일부에서 반대하는 사항은 무리해서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崔장관은 따라서 경기도의 분할이나 대구시등의 인근 道 편입,울산시등의 구역확대는 주민등의 반대가 있으면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 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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