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제적 급증-성적불량에 학칙 엄격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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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성적불량으로 제적되는 대학생이 크게 늘고있어 主思派소동을 계기로 대학마다 일고있는 학사관리 엄격화 추세와 함께 2학기 대학가 면학풍토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백31개 4년제 대학(敎大.개방대 제외)의 올 1학기 학사경고 제적생수는 모두 1천5백7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두 학기를 합친 같은 사유 제적생수(1천7백10명)에 육박하는 숫자다.
또 제적제도가 부활된 91년 3백17명,92년의 5백23명보다 각각 5배,3배가 많아졌다.
올 제적생을 대학별로 보면 홍익대가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서울시립대 61명▲동덕여대 55명▲세종대.수원대 각각 40명등 순이다.
〈金錫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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