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현장민원 팀 ‘특공대’ 지방행정 혁신 대회 장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대구시의 현장 민원팀이 지방행정혁신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구시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07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현장 민원팀 ‘민원현장 VJ특공대’가 업무 프로세스 부문 우수 사례로 뽑혀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장관상 수상에 따른 사업비 명목의 상금 1억원도 받게 됐다.

경진대회에는 전국 광역 및 기초단체에서 선정한 95가지 행정 혁신사례가 출품돼 고객 만족, 업무 프로세스, 행정 투명성 등 세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민원현장 VJ특공대는 업무 프로세스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팀은 지난해 10월 구성된 이후 509개소의 민원 현장을 방문해 517건의 민원을 접수한 뒤 498건을 해결하고 나머지는 처리 중에 있다. 민원현장 VJ특공대는 접수한 민원을 다른 부서에 떠넘기지 않고 직접 챙겨 한 달 이내에 해결토록 하는 획기적인 민원 해결팀이다. 경제살리기운동의 하나로 16개팀 32명의 직원으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22개팀 44명으로 늘려 생활민원도 접수하고 있다.

김해성 대구시 자치행정 담당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