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창업 업종 웰빙이 유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창업과 사업전환을 준비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올 4분기에 유망한 업종으로 친환경농산물이나 아로마테라피 등 삶의 질과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아이템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3, 14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235명을 대상으로 ‘창업 환경’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더니 이같이 나왔다.

응답자의 39.1%는 ‘웰빙’이 올 하반기의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가’ 아이템의 가능성에 점수를 준 소상공인은 17.0%였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목받는 실버(16.2%) 아이템과 교육열의 뒷받침을 받을 수 있는 교육(9.8%) 관련 아이템도 창업에 유리한 업종으로 전망했다.

창업 등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은 주로 도·소매업(31.5%)과 음식업(31.1%)을 고려하고 있었다. 창업 형태로는 독립 창업(57.9%)을 가장 원했고 프랜차이즈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18.7%였다. 창업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자금조달(70.9%)이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소상공인 자금 지원 및 신용보증 확대가 필요하다’(62.1%)고 답했다. 자금 지원 규모로 응답자의 87.6%가 5000만원 이하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0.4%는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현옥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