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는 만족 자금조달이 큰 애로-韓銀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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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잠재력있는 유망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대체로 사업에 만족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고 있는 29개 한국기업체를대상으로 실시,2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중 과반수(58%)가 현지사업의 성장성에 대해,44%는 수익성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적인 만족도를 점수로 환산해본 결과 5점 만점에 평균3.7점으로 집계돼 대체로 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지에서의 애로점(복수응답)으로는「자금조달이 어렵다」가 4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낮은 노동생산성」(35%),「과중한 稅부담」(31%),「인건비등 생산비 상승」(28%),「중간관리직.기술직 구인難」(24%)등이 지적됐다.이 들의 對베트남 투자동기로는 低賃등 낮은 생산비(38%),국제화전략에 따른 거점구축(31%),현지 내수시장 진출(17%)등이 제시됐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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