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民選 서울시장 레이스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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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與野가 내년6월의 4대 지방선거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民選서울시장선거를 앞두고 후보물색등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與野가 서울시장 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한 것은 서울시장의 당락이 향후 전체의 정국판도를 좌우할뿐만 아니라 후계구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계기사 5面〉 民自黨은 24일 오전 당무회의와 15개 시.도지부장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地自體선거등에 대비한 당조직및 운영쇄신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與野는 각각 서울시장 후보인선을 위한 내부 논의를 본격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新民黨의 朴燦鍾공동대표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굳히고 주변인사들에게 그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그러나 朴대표의 서울시장출마 공식발표 시기는 民自.民主黨의 움직임을 본뒤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朴대표의 사실상 출마 결심으로 民自.民主黨의 서울시장 후보 인선작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권은 비공식적으로 몇몇 인사들의 의사를 직.간접적으로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民主黨은 당내 역학관계등을 고려한 계파간 이해 조정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民自黨은 선거분위기의 조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공개적인 후보물색작업은 가급적 자제한다는 방침을 수립해놓고 있다.현재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는 정치인 출신보다 행정경험과 관리능력이 있는 명망가 중에서 고른다는 원칙을 세운 것 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후보로는 鄭元植前국무총리,高建.朴世直前서울시장등 전직 고위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본인의 출마의사 不在발언에도 불구하고 民自黨의 金德龍서울시지부장(서초을)이 거명되고있다.黃山城前환경처장관도 民自黨 공천여부와 상관없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民主黨에는 趙世衡(성동을).韓光玉(관악갑).鄭大哲(중).洪思德(강남을).李哲(성북갑)의원등이 자천타천으로 서울시장후보에 거명되고 있으며 競選및 후보 선출의 절차문제를 비롯,계파간 권한분배 문제등을 협의중이다.
〈李年弘.金敎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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