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골재사업 진출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독립기념관(관장 崔昌圭)측이 재정난 타개를 위해 골재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다.
21일 건설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측은 매년 가중되고 있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골재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월 출자업체인 독립산업개발을 설립,골재채취허가등 사업개시를 준비중이다.
독립산업개발은 독립기념관측이 총자본금 10억원의 51%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5명의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설립됐다. 독립기념관측은 최근 건설부에 공익 특별법인인 독립기념관이 출자한 회사가 골재사업에 진출할 경우 골재채취허가 우선 부여혜택이 주어지는「집중개발명령 대상업체」로 지정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해왔고 건설부는 지정대상이 된다는 회답을 보냈다.
독립산업개발 蔡範錫사장은『그동안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해온 목천 독립기념관 西谷개발사업에 대한 참여업체가 전혀 없어 비교적 손쉬운 골재사업에 손을 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87년에 문을 연 독립기념관의 관람객 수입은 88년 41억원으로 최고치를 보이다가 그후 매년 입장객이 감소,작년의 경우 입장수입이 18억원에 그쳐 9억6천만원의 재정적자를 냈다.
〈崔永振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