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23일부터 동남아 순방-不戰결의 재천명 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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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東京=聯合]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는 오는 23일부터 필리핀.베트남등 동남아 4개국을 순방하면서 전쟁책임문제와 관련해 不戰결의와 함께 깊은 반성을 재천명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정계소식통들에 따르면 무라야마총리는 또한 이같은반성에 바탕해서 전후보상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내각의 입장을 설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성 당국자들은 이번에 방문하는 4개국의 가장 큰 관심은 경제협력임을 들어 새삼 전쟁책임문제를 거론하는데 난색을 표시하고 있으나 무라야마 총리는 사쿠라이 신(櫻井新)前환경청장관의 전쟁미화 발언까지 있었던 점을 감안해 솔직한 반성 을 강조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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