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공단 진입도로변 잇따른 아파트건설-대한주택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 하남공단 진입도로변 일대가 잇따른 아파트건설로 대규모 주거단지화로 변모한다.
대한주택공사 전남지사는 광산구운남동 신가주택단지 건너편 8만6천1백60평의 운남1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지난달 10일 착공,구릉지를 밀고 전답을 성토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약도참고〉 대한주택공사는 96년말까지 입주를 완료시킬 계획으로 총4천8백50가구의 서민용 아파트를 직접 지어 분양.임대키로 하고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종류별 가구수는▲임대(18평형)4백76가구▲근로복지(24평형.26평형)6백가구▲일반분양(16평형.21평형.24평형.26평형)3천7백74가구다.
또 운남1지구 남쪽 목장부지 2만여평엔 삼성건설이 96년말까지 1천9백56가구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달 6백68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다음달초 다시 1천2백8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이 아파트 동쪽에는 유창건설이 4백99가구 를 건립할 계획으로 부지를 사들이고 있다.
이밖에 하남공단 진입로 북쪽 풍영정 부근에 2백64가구의 중흥파크맨션이 내년 10월 입주목표로 건축중이어서 96년말까지 이 일대에 총7천5백6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또 대한주택공사는 운남2택지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운남1 지구와 흑석네거리 사이의 부지 19만6천66평을 98년 완공목표로 내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1만2천여가구를 입주시키고 광주시 도시개발공사도 신가주택단지 뒤편 14만7천50평을 98년까지 5천6백85가구의 택지지구로 개발할 방침이다.이 에 따라 4년여 후엔 하남공단 진입로 주변 일대가 총2만5천여가구 10만 인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편 하남공단 진입도로의 동림동쪽도 현재 삼익건설에서 내년 6월 완공예정으로 1천5백21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있고 앞으로민간 건설업체들의 아파트건설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건설업체 관계자들은『운남동 일대가 하남공단 진 입도로 확장으로기존도심과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상무 신도심.하남 상업지구와도 근접해 땅값이 비교적 싸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