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로 사용하는 우물물 수질오염 대책마련 시급-전북 옥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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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沃溝=玄錫化기자]전북옥구군 주민들이 사용하는 식수 거의가 오.폐수 오염 우려가 큰 우물물이어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0일 옥구군에 따르면 주민 9만여명이 사용하는 식수 하루 4천9백60t의 61%(3천43t)가 공장및 농.축산폐수와 생활오수로 오염될 우려가 큰 우물물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옥구군은 해마다 깨끗한 물공급을 위해 5억~10억원의 예산을투입하고 있으나 대부분 상수도 배수관 확장및 교체에 치우쳐 우물물오염을 막기 위한 하수관 매설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여과없이 방류되는 공장및 농.축산폐수와 생활오수가우물물을 오염시켜 주민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높아 위생적인 식수사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 관계자는『상수도와 간이급수시설을 크게 늘려 깨끗한 물 공급을 서두르고 있으나 사업비 뒷받침이 안되는데다 수원마저 모자라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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