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취득 기업 주가 부양효과 짭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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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자사주를 사들인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이달 18일까지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의 주가는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연평균 31.07%포인트를 웃돌았다.

연도별로 보면 올해의 경우 자사주 취득 77개 상장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52.53%로 코스피지수 상승률(39.78%)을 12.75%포인트 상회했다. 2005년에도 코스피지수가 53.96% 상승하는 동안 46개 자사주 취득기업은 133.34% 급등했으며, 지난해에도 코스피지수는 13.63% 하락했지만 85개 자사주 취득 기업은 15.36% 상승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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