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3社이번엔 생맥주전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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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동양.조선.진로쿠어스 등 맥주제조3社가 생맥주시장에서 격돌,비열처리 병맥주제품에 이어 또 한차례 술전쟁을 치르게 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맥주시장은 그동안 동양맥주에서 주도해왔으나 진로쿠어스가 새로이 뛰어들어 공급물량 확대에 나선데이어 조선맥주도 하이트 브랜드로 기존제품을 대체해나갈 예정이어서 이들3社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선맥주는 馬山공장의 기존생산라인을 하이트라인으로 교체하는 1단계 공사가 이달말께 마무리됨에 따라 하이트 물량부족현상이 다소 해소될것으로 보고 다음달초부터 기존 크라운생맥주 대신 하이트 브랜드를 붙인 제품으로 점차 교체해나갈 계획 이다.조선은특히 제조공정상 마이크로 세라믹 여과(MCF)공법을 추가해 생맥주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음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진로쿠어스는 생산설비의 초기운전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생산능력의 70%정도 물량만 생산했으나 이달중순부터 완전정상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생맥주공급을 확대하고 나섰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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