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신지은-CF모델서 연기자.가수 이중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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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가수와 탤런트사이에 끼어버린 깜찍한 신인 辛智恩(19).요즘그녀가 SBS명랑가족드라마『좋은걸 어떡해』에 세나역으로 출연,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세나는 청순하고 온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그런 아이예요』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하는 그녀는 얌전한 소녀 세나역을 차분한연기로 잘 소화해내 데뷔작이지만 주위로부터 호평을 얻고있다.
하얀 피부에 보송보송한 솜털이 보일 정도로 청순한 이미지가 강한 그녀는 지난해 11월「초코하임」CF로 TV에 첫 등장했으며,탤런트로 데뷔하기전인 지난5월 보기완 달리 성숙한 목소리로부른 노래『내가 아는 세상에서』음반으로 가수 辛 智恩의 또다른변신을 시도했다.
『노래는 제 꿈이었지만 연기는 엄두도 못냈어요.둘 다 해보니모두 어렵다는 걸 깨달았지요.하지만 세상일이 모두 쉽다면 누구나 했겠지요?』그녀가 요즘 일이 버거울때 자신을 어떻게 위로하는지 엿보게 하는 말이다.극중 세나와는 달리 실 제 자신의 성격은 적극적이고 활달하다고.연기와 노래로 자신을 다져(?)카메라 앞에 섰을 때 정말「커보이는」 배우가 되는걸 최고의 꿈으로간직하고 있다.
연기생활을 걱정하며 반대했던 부모님이『장래에 후회하지 않게끔열심해 해보라』고 격려해준게 고마웠다고.극중에서도 가수 지망생인 세나의「성공」을 보듯,만능탤런트 辛智恩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며 활짝 웃는다.
〈李殷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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