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회담 타결후 한반도정세-北서방 교류땐 우리목소리 커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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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북한은 金日成사망후 정치적 정통성을 인정받는데 주안점을 두고있다.과거 규명은 시간을 갖고 보장하되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장치로 남겨놨다.
연락사무소 개설은 대체에너지나 경수로문제등 기술적 사안을 보장하는 정치적 장치로 신뢰를 줄 수 있다.우리는 의식적으로라도의미를 부여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을 모색해야 한다.
이 합의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경수로.대체에너지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한 양자.다자간 접촉이 있을 수 밖에 없어 남북관계는 자연스런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북한은 이번 합의를 金正日의 업적으로 선전할 수 있다.미국도합의 과정에서 그런점을 고려했고,연락사무소를 평양에 세움으로써북한에 혼란이 있더라도 현지에서 지켜볼 계기를 마련했다.
日本은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다.서유럽도 신호를 보낼 것이다.
우리도 따라갈 수 밖에 없고 소외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우리와 가까운 나라들이 북한과 접촉하면 오히려 우리의 목소리가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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