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大,국내 첫 음성인식 컴퓨터 SW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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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윈도우즈(WINDOWS)환경에서 사람의 음성을 인식,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강원대 전자공학과 鄭益周 교수팀은 12일 음성 카드가 장착된윈도우즈 환경에서 컴퓨터 자판을 통한 입력이나 명령을 음성으로처리할 수 있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보이스 액세스(VOICEACCESS)」를 1년여의 연구끝에 자체 개 발했다고 발표했다. 鄭교수팀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486급 개인용 컴퓨터에서 2백단어를 1초이내에 인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단어를 음성으로 등록시켜 사용하고 윈도우즈의 기본 명령어 50여개외에도 응용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프로그램당 1백5 0개의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다.「보이스 액세스」는 음성인식 분야중 「화자종속 고립단어 인식」이라는 분야에 속하는 것으로 말하는 사람이 등록명령어를 두번 또는 세번 발음해 훈련을 시킨 후 사용하며 어휘와 어휘 사이에 시간적인 간격만 두면 된다.
鄭교수는 『컴퓨터가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는 정도는 등록 명령어의 수나 주변잡음 또는 명령어들의 유사성에 따라 달라지나 정상적인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발음할 경우 잘못 인식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春川=卓景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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