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쌀흉작 식량난 가중될듯농약부족으로 해충 막지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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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東京=吳榮煥특파원]올해도 북한의 벼작황이 나빠 지난 91년이후 4년째 흉작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 접경지역인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를 1주일간방문했던 북한경제전문가 미야쓰카 도시오(宮塚利雄.山梨學院대학교수)씨는 11일 요미우리(讀賣)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연속되는 흉작으로 북한의 식량난이 더욱 심화 될 것』이라고말했다.미야쓰카씨는 이어 수확량을 20%내지 최고 1백%까지 줄이는 벼물바구미(북한명 벼물코끼리)라는 해충이 지난 88년 북한에서 발견됐으나 대책마련이 늦고 농약부족으로 피해가 계속 확대된 것이 벼작황부진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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