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美에 CD롬드라이브 수출-리빌社와 70만대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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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금성사(대표 李憲祖)는 美國 유수의 멀티미디어 기기 전문업체인 리빌社와 CD롬 드라이브 70만대의 수출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0일 발표했다.리빌社에 공급하는 CD롬 드라이브는 초당6백만 바이트의 정보를 검색하는 2배속 모델로 올해 20만대를선적하고 나머지 50만대는 내년중 공급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당 수출가격이 1백50달러 가량으로 모두1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라고 밝혔다.
금성사의 이번 CD롬 드라이브 대량수출은 日本업계가 주도하는세계시장에 국내 제품으로는 처음 뛰어든 것이어서 현지시장의 반응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금성사는 이를 계기로 美國 중심이던 수출시장을 중남미.동남아.중국 등지로 다변화할 계획이며 멀티미디어 제품에서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을 탈피,자기상표 수출의 비중을 높여가기로 했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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