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吳隣煥장관 民放선정 일문일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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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역민방 최종허가심사위원장인 吳隣煥공보처장관의 기자회견 내용. -그동안 정치권이나 증권가 등에선 여권의 실세인사들 이름이거론되며 이들이 어떤 특정업체를 지원한다는등 소문이 많았다.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다.
일체의 청탁이나 압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그동안 이권 청탁사업때 마다 제기된 잡음을 없애기 위해 재야시민단체 인사를 점수평가위원으로 내가 직접 발탁했다.객관적이고 투명한 허가사업의 모델과 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
참여했던 평점위원도 공정하고 사심없이 일했다고 밝혔다.개별적으로 참여위원을 만나 검증을 받아보면 알 것이다.
-대통령 재가 과정에서 바뀐 내용은 없는가.
▲金泳三대통령은 지역민방과 관련,사전로비나 어떤 의혹도 없이공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대통령은 이같은 지시에 따라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는 자세로 선정작업을 벌인 공보처의 결정내용을 전폭수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정결과에 반발하는 업체가 있다면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정부의 모든 행정권과 재량권을 총동원해 대처해 나갈 생각이다.
-심사과정에 로비는 정말 없었나.
굉장한 로비를 체험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다르다.1위로선정된 업체 가운데 전혀 로비를 하지 않은 업체도 있다.소위측근.실세라는 사람들에게 로비가 있었지만 나에게 전달되지는 않았다. 대통령의 태도가 단호해 그분들이 로비를 받아도 전달하지않았다. 업체들의 사전로비가 있었던것은 사실이만 그로비를 극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했다. 한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서형석 경실련 사무총장은 간부들은 반대했으나 진지하게 요청해 참여했다. 며 평가기준등에 관한 우리의 의견을 모두 수용했고 누가 점수를 많이 받는지도 모르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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