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古사찰 少林寺 불교위락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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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 무술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中國 河南省의 少林寺가 자본주의 대열에 동참해 대규모 불교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10억 홍콩달러(약1천억원)의 대형 합작투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림사가 투자할 사업은 불교계의 전통을 완전히 깨뜨린 것으로 사찰.불상과 함께 클럽하우스.가라오케.오락시설.민속촌.운동시설.골프장.레스토랑 등 초현대적 유흥시설이 집중되는 대규모불교위락단지 조성이다.
내년으로 창건 1천5백년을 맞는 古사찰인 소림사는 이를 위해이미 모든 소요자금도 확보하고 홍콩 건설업자와 함께 홍콩소림유한공사도 합작설립해 11월 중국 廣東省 廣州市內로부터 18㎞ 떨어진 곳에서 성대한 기공식을 갖고 빠르면 2년 후 완공한다.
부지만 1백20만평방m에 이를 이 대형 위락단지겸 사찰단지는「華夏奇觀」으로 명명됐으며 건설감독자는 소림사 식 윙순 스님이 맡았다.이밖에 마술사와 讀心術師 등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도 공연활동을 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홍콩=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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