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해외증시 상장추진10월 대우조선과 합병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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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대우중공업이 대우조선과 10월1일 합병 후 해외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대우그룹 관계자는『합병주총 때 그룹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대우조선 주식을 내년말까지는 처분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그 이후에도 주식물량 압박을 우려하는 주주들의 요구로 매각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이 관계자는『이에 따라 뉴욕증시 등 해외시장에상장,주식을 외국에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국내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해외에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대우측은『전환사채(CB)를 발행할 경우 결국 주식이 국내로 반입되어 국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어 해외증시 상장이 유리한 것으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검토결과 뉴욕증시의 경우 세전이익.주식분포.시가총액.자산상태등 크게 4가지 상장요건중 3가지 이상을 충족시키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의 대우중공업은 이중 2가지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趙鏞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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