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朴景利씨 명예문학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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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토지』의 작가 朴景利씨(68.사진) 가 오는27일 이화여대93년도 후기졸업식에서 尹厚淨총장으로부터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는다. 이화여대는 5일 『朴景利씨는 지난 40년동안 방대한 양의 수준높은 작품을 발표,한국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또고결한 생활자세로 후배 작가들의 귀감이 돼 명예문학박사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또『朴씨는 특히「토지」등의 작품을 통해 민족수난기의 고결한 여성상을 탁월하게 그려냄으로써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일깨워 주었다』고 평가했다.
경남 충무태생으로 진주여고를 졸업한 朴씨는 55년 金東里씨의추천으로 『현대문학』에 단편 『계산』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후 朴씨는 『흑흑백백』『불신시대』『환상의 시기』『비는 내린다』『풍경』『쌍두아』등의 단편과 『내마음은 호수』『파시』『시장과 전장』등의 장편을 비롯,1백여편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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