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공동시장 창설 4국정상 협정조인 내년부터 발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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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AP.AFP 聯合=本社特約]아르헨티나와 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南美4개국 정상들은 역내교역을 증진하고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95년 1월1일자로 남미공동시장(MERCOSUR)를 창설하는 협정을 5일 체결했다.
메르코수르 협정의 골자는▲域內 무역액의 85%를 차지하는 상품의 관세장벽을 완전히 철폐하며▲域外에는 공동관세제를 채택하고▲국내산업보호를 위해 각국당 3백개씩의 공동관세 적용배제품목을두며▲회원국 부품이 60%이상 사용된 제품만 역 내제품으로 인정하는 원산지규정을 채택한 것 등이다.
메르코수르는 4개국 약 2억명의 인구를 포괄하고 있으며 GNP는 8천억달러,상호교역규모는 90억달러에 달한다.
이 협정체결로 역외 무역에 대한 공동 관세율은 내년 1월부터평균 9.5%(최저 0%~최고 20%)가 적용된다.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협정조인후 연설을 통해『이제 역내통합의 길은 되돌릴 수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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