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멀티미디어 강화-그룹내 금성통신 흡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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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금성사가 휴대폰 등 통신기기社인 金星通信을 흡수,합병키로 했다.이 회사는 2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의결,증권관리위원회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했다.금성사는 이로써 사업품목을 기존의 가전.컴퓨터에 통신을 추가해 멀티미디어 등 미래 유망사업 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갖게 됐다.
◇합병절차=금성통신 보통주 1주당 금성사 보통주 0.4주를,금성통신 우선주 1주당 금성사 우선주 0.3879주를 교부한다.합병기준일은 내년 1월1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성사는 20여억원 상당의 금성통신 보유주 20만1천11주를 소각처리,減資키로 했다.기준주가는 금성사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2만6천5백원,2만3천2백원이며 금성통신은 각각 1만6백원,9천원.금성사 자본금은 현 재의 4천9백8억원에서 5천35억원으로 늘어났다.
◇시너지효과.일렉트론과의 합병 가능성=금성통신의 적자누적으로이번 합병이 不實기업 정리의 측면도 있다.그러나 전자산업의 흐름이 통신시스템과 컴퓨터및 각종 단말기.가전제품이 한데 묶이는등 가전.컴퓨터.통신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합병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와관련,관련업계는 금성사가 반도체생산 계열사인 金星일렉트론社마저 합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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