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죄 수감 재일교포 정치범 일본총리,석방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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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東京 共同=聯合]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日本총리는 지난달 韓國방문중 한국에 수감돼 있는 재일동포출신 한국인 정치범들의 석방을 金泳三대통령에게 촉구했었다고 소식통들이 2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무라야마총리가 지난달 24일 金대통령과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한국에 수감돼 있는 일부 재일동포출신 한국인들이고령이거나 건강이 나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인권차원에서 이들을 석방할 것을 이례적으로 촉구했다고 전했다.
東京의 한국인권사업국제센터에 따르면 재일동포출신 한국인 7명이 지난 80년대이후 간첩죄로 한국내 형무소에 수감돼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소식통들은 한국내 정치범문제는 한국 내정문제에 대한 간섭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제기하지 않았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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